연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했다고..? 배우들이 캐릭터에 빠지는 방법

간혹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는 자신의 배역에 몰입한 나머지 도둑질을 한다거나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크나이트>의 히스레저 역시 촬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연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울해 하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배우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배역을 위해 무엇이든 아낌없이 하는 배우들의 투혼은 과거 할리우드에서나 가능한 것이라고 여겼는데요, 알고 보면 우리나라 배우들 중에도 자신이 맡은 배역을 위해 목숨을 걸고 변신을 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귀화 연기 위해 실제 노숙생활

이처럼 간혹 우리 주변의 배우들은 역할을 위해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해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부산행에서 노숙자 역할을 맡은 배우 최귀화는 자신의 배역에 좀더 몰입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노숙을 해 본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가 얼마나 노숙자 같았는지 주변 동료들이 신분증을 빌려주면 돈을 받을 수 있다며 속임수까지 쓰려 했다고 합니다. 사실 최귀화는 연기를 위해 노숙자인 척 하는 것일 뿐인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노숙인의 포스를 풍기는 바람에 단속에도 거릴 뻔 했었다고 합니다.

연기위해 벌크업, 남궁민

남궁민이 mbc의 드라마 <검은태양> 촬영을 위해 무려 14Kg을 증량하고 호리호리하던 몸을 근육질로 바꾼 것이 큰 화재를 모았습니다. 지방은 없애고 근육만으로 탄탄하고 매력적인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목숨을 걸었다는 남궁민의 말에 팬들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크게 격찬한 바 있습니다.

이성민 연기 이해하고자 수상레저 자격증 취득

이성민은 학구파 배우로 유명합니다. 영화 <보안관> 촬영을 위해 극중 캐릭터가 즐기는 모터보트와 제트스키 씬을 대역 없이 진행하고자 모두 마스터함은 물론, 수상레저스포츠 면허와 배 운전 면허까지 모두 취득했습니다. 이성민은 자극증 시험에서 필기와 실기 모두 한 번에 합격했다며 자랑을 마지않았습니다. 이런 이성민의 극성어린 열정 덕분에 보안관의 조수 역을 맡은 김성균도 극중 캐릭터가 모는 대형버스 면허를 땄다고 합니다.

김명인 루게릭병 고통 겪기 위해 20kg 감량

김명민이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 병에 걸린 시한부 주인공 남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무려 20kg을 감량한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김명민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52kg까지 몸무게를 줄였고, 덕분에 꿈에서조차 자신이 루게릭병 환자가 되는 악몽을 꾸었다고 합니다. 김명민의 연기 욕심은 익히 명성이 자자한데, 후일담으로 김명민은 그 때 다이어트를 너무 혹독하게 해서 다시는 살을 빼야 하는 배역은 맡고 싶지 않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박은석 한국말 습득 위해 자진입대

배우 박은석은 미국 영주권자이지만 한국에 왔을 때 군대에 가서 한국말을 배우고자 하는 생각으로 자진 입대를 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지금은 유창한 서울말은 물론 각종 사투리까지 구사할 수 있는 실력자가 되었지만, 배우를 하고 싶은 나머지 군대에 자진 입대한 사실을 두고 팬들은 ‘저렇게까지 해서 연기를 해야 하나?’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한답니다. 박은석은 한 토크쇼에서 많은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면 좀 더 원어민의 발음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단순한 계산으로 군대에 갔었지만 입대하자마자 후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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