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에게 축구 팬들은 바람이 있다. 바로 월드클래스 유전자를 보유한 ‘손흥민 2세’인 아들이 축구를 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결혼을 최대한 미루다가 30대 중반이나 은퇴 후에 할 생각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손흥민은 빨리하고 싶지만 아버지가 반대한다고 한다. 아무튼 곧 31살이 되기 때문에 팬들은 손흥민의 여자친구 혹은 결혼 상대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레전드 아빠와 그 뒤를 이어 같은 종목의 선수를 하고 있는 아들을 보면 아버지만큼 하는 것이 매우 힘든 것 같다. <차범근-차두리>, <이종범-이정후>, <허재-허웅/허훈> 등 정말 잘해주고 있는 선수도 아버지에겐 살짝 근접한 수준이다.
이에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유전자와 함께할 좋은 유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곤 몇몇을 추천하며 손흥민과의 결혼을 상상해 보고 결론을 내고 있다. 한편으론 국내에서 찾지 말고 독일이나 브라질 여자를 만나야 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한국 사람으로 한정하여 정리했다.
손흥민 선수의 팬이라면?
첫 번째는 손흥민 선수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만남이다.
이 만남은 가장 많은 팬들이 생각해 본 것이다. 김연아 선수도 자신의 스포츠 종목인 피겨에서 월드클래스이며, 강한 멘탈을 바탕으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지혜롭고 훌륭한 인성을 보여줬는데, 이것이 손흥민 선수가 더 사랑받는 이유와 똑같기 때문이다. 이들의 2세는 최소 부모의 명성에 먹칠은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이다.
두 번째는 손흥민 선수와 송소희 국악소리가의 만남이다.
이 만남은 최근 SBS 인기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송소희 국악소리가가 훌륭한 축구 실력을 보여주면서 나오는 얘기이다. 그리고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좋아할 것 같다.”라는 의견이다. 감독님이 국악을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실 것 같긴 하다. 이들의 2세는 어마어마한 스타성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세 번째는 손흥민 선수와 정유인 수영선수의 만남이다.
이 만남은 정말 축구만을 위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해외 축구 선수 중 ‘아다마 트라오레’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다. 손흥민보다 잘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특정 능력 ‘드리블’이 손흥민보다 월등한 선수이다. 이 선수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근육질이라는 것, 그런데 이것이 웨이트 운동을 하지 않아도 생기는 유전이라는 것이다.
정유인 수영선수의 별명이 ‘여자 마동석’이며 웨이트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이 생긴다고 한다. 이들의 2세가 서로의 장점을 물려받는다면 신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뛰어넘을지 모르며 최소 과거 브라질 축구 스타인 ‘호나우두’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위에 열거된 인물은 팬들의 바람일 뿐 손흥민 선수의 생각은 많이 다를 것 같다. 과거 걸스데이 민아와 유소영 그리고 블랙핑크 지수까지 스캔들로 봤을 땐 여자 아이돌 또는 연예인을 선호하는 듯하다. 유망주 시절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귀엽고 아담하고 성격 좋은 여자, 그리고 요리도 잘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좋아하는 가수는 아이유라고 언급했는데 내 생각엔 이 만남이 가능성은 더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