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밀착훈련을 했던 것은 유명하죠.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서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말로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솔선수범하면서 지친 손흥민 선수가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유도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론 프로가 되어서도 직접 관리하자 일각에서는 “구단에서 관리해야 선수를 왜 직접 하고 있냐”, “구단의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믿고 맡겨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한강에서 개인 훈련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찍혔는데요. 당연히 손웅정 감독일 줄 알았던 사람이 전문 트레이너로 밝혀졌습니다.
얼마 전 손웅정 감독의 인터뷰에서 한 기자가 “손흥민 선수 아직도 직접 관리하냐?”라고 묻자 감독은 “아니다. 흥민이도 이제 서른 살이 넘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를 통해 추측한 봐 손흥민 선수는 30살 이후 아버지의 관리에서 벗어난 걸로 보입니다. 손웅정 감독의 손 선수 득점왕 소감에 대해 묻자 “두렵다”고 대답했죠.
이는 더 이상 자신이 개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