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는 소프트뱅크의 창립자입니다.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재벌(2021년 개인자산 53조 원 추정)이 되었고, 현재는 화끈한 투자자로 유명합니다.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통 큰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난 7월 국내 기업인 야놀자에 2조를 투자하면서 또다시 사람들을 놀래 켰습니다.
돈만 많으면 나도 손정의처럼 투자하지
흔히 사람들은 손정의의 투자법이라고 하면 “유망한 분야의 모든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AI 분야가 유망하다면 1위부터 3등 혹은 5등까지의 기업에 모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투자 방식을 보고 사람들은 “돈 많으면 나도 그렇게 하지”라고 말하고 그렇게 할 수 없음에 아쉬워합니다.
돈이 많지 않을 때도 그렇게 했다
그러나 손정의 회장은 창업 후 회사를 성장시킬 때부터 위에 언급한 투자 방식을 적용시켰습니다. 흔히 PDCA 전략이라고 부르는데, 조금 더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는 PLAN, D는 DO, C는 CHECK, A는 ACT입니다. 사실 계획하고 일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
손정의의 PDCA 전략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를 두고 한 책에서는 ‘초고속 PDCA’라고 부릅니다. 손정의 회장의 사업 전략은 지금의 투자 방식과 아주 유사합니다. 예를 들면 쇼핑몰을 열어 사과 100개를 팔겠다고 목표를 정했습니다. 그리곤 바로 떠오르는 판매 방법을 정리합니다.
모든 방법을 다 실행해라
사과를 팔 수 있는 방법 정리했다면 이것이 잘 될지 안될지를 절대 고민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판매 방법을 전단지 배포, 블로그 작성, 유튜브 광고, 인스타그램 광고로 정했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요즘 전단지 배포를 한다고 누가 보겠어?”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의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손정의 회장은 이럴 때 하루를 쪼개어 모든 방법을 다 실행한다는 것입니다. 4가지의 홍보 방법을 생각했고 8시간의 근무시간이 주어졌다면 2시간씩 한 가지의 방법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숫자로 정리하여 효과를 측정하라
그렇게 하루하루 진행한 결과를 숫자로 정리합니다. 예를 들면 전단지를 11시부터 1시까지 2시간 동안 관공서 앞에서 배포했더니 5개가 팔렸다고 정리합니다. 다른 방법도 마찬가지로 숫자로 표현하여 성과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몇 번 진행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방법만 남기는 것입니다. 또한 좋은 성과를 얻은 방법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생각났다면 또 그것을 모두 실행하고 측정하고 정리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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