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가 독립유공자 대우를 받지 못해 생계수급자로 어려운 삶을 보내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요. 이에 따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모든 것을 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예우가 이슈가 됐었는데요. 오늘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연예인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강동원
강동원의 외할머니자 이종면의 며느리인 노원필 선생은 독립운동가 집안의 장녀로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한 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노원필 선생은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구포 만세운동을 이끌었으며 수감까지 되었던 분입니다. 2014년 노원필 선생은 독립운동가임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반대로 강동원의 외증조부는 친일파인명사전에 등재된 친일파 이종만으로 알려지면서 이슈가 된 적도 있습니다.
2. 배성우, 배성재 아나운서
배성재 아나운서의 친형인 배우 배성우는 신호용 선생의 외손자입니다. 3.1운동 당시 독립선언문을 작성하는데 참여하였고, 청주에서 만세 시위를 주동하고 독립선언문을 인쇄하여 배포하다 발각되어 옥살이까지 한 신영호 선생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습니다.
3. 이서진
배우 이서진은 뼈대 있는 독립운동가 집안의 자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서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이고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린 임청각을 사들여 독립운동가들을 보호한 이보형 선생의 손자입니다. 배우 이서진의 집안에는 독립유공자가 무려 9명이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뼈대 있는 독립유공자 집안인지 느껴지실 것입니다.
4. 신해철
신해철 역시 독립운동가의 후손입니다. 신해철은 3.1만세 운동을 주도했던 이성구 선생의 외증손자이지요. 이성구 선생은 대통령 포창 및 건국훈장을 받은 분이십니다.
5. 김지석
배우 김지석은 조부가 독립의용단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김성일 선생입니다. 김성일 선생은 김구 선생의 제자로도 유명한데, 1932년 윤봉길 의사와 함께 홍커우 공원에서 체포되었습니다.
6. 한수연
배우 한수연은 독립운동가 김순오 선생의 외증손자입니다. 김순오 선생은 공주 의병대장으로 활약했으며 일본에 맞서 가한 무장독립운동을 벌인 분이십니다. 한수연은 영화 <밀정>에 독립군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외증조부의 이름을 빛낼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7. 이정현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에서 악질 인본인 역할을 맡았던 빡빡머리 배우 이정현은 수준급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인 역할을 주로 맡는 배우입니다, 사실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제73주년 광복절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로 애국가를 제창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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