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신라면 대결에서 진라면이 이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당 지표는 점유율이 아닌 구매경험도로 측정된 것이며, 이에 결정적 역할은 신라면의 맛이 변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30년 1위 신라면, 진라면에게 내주나?
신라면은 1986년 출시하여 1991년 처음으로 국내 라면 시장 1등을 기록한 뒤 30년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진라면이 드디어 신라면을 꺾고 1등을 차지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아쉽게도 이것은 시장 점유율이 아닌 고객경험도로 측정된 결과입니다. 고객경험도는 영수증 리워드 앱 <오늘뭐샀니>에서 같은 카테고리 내 특정 상품 구매자 비중을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진라면 신라면 역전 말 나오는 이유
하지만 이 수치도 진라면이 신라면을 이긴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또 이러한 소식이 네티즌들에게 전해지면서 “신라면 맛 변했더라”, “요즘 신라면 맛없더라”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신라면의 맛이 바뀐 시점이 MSG 논란 때부터 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증거로 논란이 한창일 때 tvN <수요미식회>에 신라면 관계자가 나와 제품에서 MSG를 모두 뺐다고 언급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MSG 유해 논란 지겹다”, “제발 다시 MSG 넣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맛 변한 거 맞음? 난 전혀 모르겠던데”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라면 신라면 시장 점유율 사실은 이렇다
역전했다고 알려진 고객경험도 외에 시장 점유율은 신라면 15%, 진라면 10%로 아직 격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심과 오뚜기의 전체 제품 점유율로 따지면 농심이 49.5%, 오뚜기가 26,4%로 2배가량 차이 납니다.
축구선수-연예인 닮은 꼴 모음...▼ 손흥민과 반기문? 와 잘생긴 사람 많네...
두 업체의 경쟁은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끕니다. 과거에는 손흥민과 류현진이 각각 광고를 하면서 두 스포츠 스타의 인기, 나아가 축구와 야구 종목의 인기 대결까지 퍼져나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진라면 신라면 경쟁이 역전된 것은 아니지만 ‘갓뚜기’ 마케팅부터 시작하여 30년간 굳건했던 소비자의 마음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면 먹었으면 꼭 해야할 일...▼ 턱살 빼는 법 6가지, 이중턱 완벽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