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으로 번 돈으로 탈북 도왔죠” 자랑스럽다 밝힌 이재원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대한민국을 아이돌 열풍으로 이끈 전설의 아이돌 H.O.T 멤버인 이재원이 북한의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쇼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해 화재가 되었습니다.

영화속 피난 장면

아버지 북한에서 넘어와…

이재원의 아버지는 6.25 전쟁 때 가족과 헤어져 남한으로 오게 된 실향민이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 피난민 행렬에 휩쓸려 남한까지 오게 되었고, 누구 하나 보살펴주는 사람 없이 힘들게 자수성가해서 가정을 이루고 이재원을 낳은 것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명절이면 고향을 그리워하고,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며 슬픔에 잠긴 아버지를 볼 때마다 이재원은 자신이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하는 것이 가슴 아팠습니다.

1997년 H.O.T의 멤버가 된 이재원은 가수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어느 날, 이재원과 아버지에게 북한을 오가는 브로커가 찾아와 할아버지가 살아 계시고,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이재원 이제만나러갑니다 출연
채널A 이제만나러갑니다 캡처

“이재원 HOT 활동으로 번 돈 브로커에게 건네”

당시만 하더라도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북하는 것은 목숨을 걸 정도로 위험한 일이거니와 돈도 꽤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를 모셔오고 싶은 마음에 전전긍긍하고 계신 아버지를 본 이재원은 아들의 도리로 아버지를 모셔 오는 게 당연한 일 아니겠느냐며 선뜻 돈을 건넸다고 합니다.

이재원 HOT 활동 당시

그 당시 톱스타였던 이재원은 할아버지를 모셔오는데 필요한 돈을 기꺼이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수입도 충분했고, 가족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할아버지의 탈북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그렇게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중국까지 온 할아버지를 직접 모시러 갔던 이재원과 아버지는 눈물의 상봉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재원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탈북민들은 탈북자의 가족 중에 아이돌 가수가 있다는 사실도 놀랍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원 갑상선암으로 고생

이재원 방송 쉬었던 이유는 갑상선암 때문에…지금은 완치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인 H.O.T의 멤버들과 달리 이재원의 방송은 유난히 뜸했는데요, 그 이유는 이재원이 활동을 멈출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갑상선암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재원은 수술은 잘 된 편이지만 갑상선암 수술 이후 몸이 굳는 것 같은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과 만나지 못하고 팬들 앞에 나설 수도 없어 반 강제적으로 오랜 공백을 가져야만 했던 것입니다. 요즘 이재원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DJ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때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했던 대스타였던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하고 활기찬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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