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도 당한 ‘1원 사기’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되는 이유

모바일 뱅킹이 점점 간편해지고 발달하면서 일명 ‘1원 사기’라는 신종 범죄가 생겨났습니다. 이는 입금자가 표기되는 곳에 은행명과 금액을 쓰고 1원을 보내 돈을 받는 사람이 착각하도록 하는 수법입니다. 입금자명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악용한 사례입니다.

ytn 뉴스

예를 들면 본래 수정하지 않으면 “김일원”이라고 적혀 있을 입금자명을 “농협100000”이라고 작성하여 송금을 합니다. 그러면 1원을 받은 사람의 핸드폰에는 “농협100000”이 적힌 푸시 알람이 옵니다. 이때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알아채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거래내역 조회에서도 입금자명이 더 크기 때문에 착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명 유튜버 구제역도 당해

유튜브 채널 구제역

유튜버 구제역은 50만원을 주면 면도를 한다는 공약을 걸고 라이브 방송을 했습니다. 이때 원빈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시청자가 50만원을 보냈고, 구제역은 수염을 밀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입금자명이 신협500000이었고 실제 보낸 금액은 1원이었습니다.

구제역 1원 사기 고소
유튜브 채널 구제역

구제역은 당시 은행 점검 중이라 계좌 조회가 되지 않았고, 간편 모바일 뱅킹인 토스를 통해서만 확인해서 생겨난 실수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과 1원에 광대짓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치욕적이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에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영업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사기 범죄

팬션 업주에게 벌어진 1원 사기
KBS

과거 2021년 6월에도 ‘1원 사기’로 상처 입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요 대상은 펜션을 운영하는 업주였습니다. 사기꾼은 전화로 펜션을 예약을 한 후 비용을 입금자명에 작성하여 1원을 송금했습니다. 업주가 착각하여 예약을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사기꾼은 예약 취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말하며 숙박 비용을 환불받았습니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업주는 자신이 받은 돈이 1원이었다는 것을 알고 어안이 벙벙했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유사한 범죄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었고 같은 일당의 소행인지 확인하며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음식점 등 업주가 바쁠 때 사기 당할 가능성 높아

북적이는 음식점과 계좌 이체 계산

음식점 등 손님이 붐비는 시간대가 있는 업장은 주의해야 합니다. 손님의 편의를 위해 결제를 계좌 입금으로 했을 때 바쁜 업주는 스마트폰 푸시 알람으로 빠르게 확인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소 푸시 알람을 누르고 은행 앱에 접속하기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측 기능 수정할 필요 못 느껴… 꼼꼼한 확인 당부

은행 앱 알고리즘을 확인하는 직원들

이러한 사기 범죄를 들은 은행 측은 현재의 기능을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입금자명 수정은 필요에 따라 꼭 있어야 할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사용자들에게 입금액을 정확히 확인해달라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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