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의 일상 사진이 공개되면서 뜻밖에 ‘김건희 신발’ 품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근처를 경호하는 경찰특공대와 인사를 나누면서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영부인 패션 인플루언서 되나
사진 속 김건희의 차림새는 자주색 후드티셔츠, 폭이 넓은 7부 청바지, 흰색 슬리퍼 그리고 동그란 안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흰색 슬리퍼의 로고를 통해 제품을 찾았고 품절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제품은 ‘제뉴인그립’이라는 국내 브랜드의 ‘보르도30’이며 가격은 3만 4천원입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인해 “검소하다”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재밌는 점은 260mm이상의 남성 사이즈도 모두 사진이 공개된 후 품절된 점입니다.
세계의 영부인들 패션 영향력 찾아보니
가장 유명했던 사람은 ‘카를라 부르니’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23대(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재임)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의 영부인입니다. 카를라 부르니는 모델 출신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패션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명품으로 유명한 국가이기 때문에 국가 홍보 차원에서도 크리스찬디올, 에르메스 같은 초고가 브랜드를 들고 나오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요한 국가 행사일수록 더욱더 명품으로 치장했습니다.
미국 존F. 케네디의 아내 재클린 케네디 또한 ‘재키룩’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패션에 대한 영향력이 컸었습니다. 또 미셸 오바마 또한 자신의 패션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침체됐던 미국 패션업계가 활성화될 만큼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도 주목받은 적 있어
청와대 관저에 입주한 지 이틀째 되던 날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정숙은 진달래 빛 원피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이 원피스가 상당히 인기를 끌었는데. 브랜드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유사 제품으로 구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역대 부부와 다르게 문 대통령의 아이템이 ‘문템’이라고 불릴 정도로 더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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