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인생 재밌게 사는 법”에 대해 네이버 지식인에 물었는데요. 이때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인 한 여학생이 답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는 14년 후에 답변을 확인했고, 감사함을 표해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죠.
인생 재밌게 사는 법 없나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은 “삶이 참 재미없고 지루하다.”, “한 가지에 집중할 만한 것도 없고, 무엇을 해야 할까…”, “나 스스로 한심하다” 등 하소연 섞인 질문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실제 조언을 기대하기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곳이 필요했던 것인지 이후 지식인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질문을 남기고 이틀 후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은 자신의 경험이 담긴 답변을 달았는데요. “친구에 연연하지 마라”, “삶이 지겹고 외로우면 그 자체로 즐겨라”, “티비로 시간보내지 마라” 등 조언을 했습니다. 그러곤 쪽지를 주면 한풀이를 해주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14년 후 고2 학생은 30살이 넘은 어른이 되었고 뒤늦게 자신의 질문에 남긴 답변을 확인했는데요. “죄송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봐도 좋은 답변이네요.”라며 답변 채택과 네이버 페이 10,000포인트를 전달했습니다.
지금은 어때요? 당신의 30대를 응원합니다.
10,000포인트를 받게 된 답변자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10000포인트를 쏠 수 있다는 건 질문자님에게 그만큼 여유가 생겼다는 뜻이겠죠. 당신의 30대를 응원합니다.”라며 또 댓글을 남겼고 이런 훈훈함이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은 남학생과 여학생이라는 점에서 “둘이 사겨라”와 같이 재밌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또한 “눈물 난다”, “감동적이다” 등 글에서 느껴지는 훈훈함에 감격했다는 댓글과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는 댓글을 많이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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