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에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 정남규를 모티브한 남기태의 취조 장면이 시청자에게 불쾌함과 놀라움을 함께 전달했다고 합니다. 한 시청자는 “드라마 장면이 너무 소름 끼쳐서 채널을 잠시 돌렸다”고 하기도 하고 다른 시청자는 “어떻게 저렇게 신들린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고 놀라웠다고 합니다.
정남규를 집중적으로 보여줬던 10화 시청률 대폭 감소
유영철과 정남규 사건을 처리하는 형사들의 모습을 담았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9화가 최고 시청률 8.3%를 달성했지만 정남규의 말과 생각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던 10화는 6.0%로 2.3%가 감소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드라마의 대사가 너무도 잔인했던 것이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드라마를 같이 보던 저희 어머니는 “이런 걸 방송에서 왜 보여주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정남규와 외모까지 닮았던 배우 김중희
극중 정남규를 모티브한 남기태는 배우 김중희가 연기했습니다. 배우의 연기가 더 몰입됐던 이유는 실제 정남규와 외모 또한 너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를 보고 정남규를 찾아봤던 시청자들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닮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 배우가 다른 곳에 나오면 정남규 연기가 너무 강렬해 집중 안 될 것 같아 큰일이다’라며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김중희 필모그래피
김중희는 정남규 연기를 위해 처음 등장한 배우는 아닙니다. 그간 10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외에 가장 최근작은 2021년 tvn 드라마 <보이스4>에서 동물망상증 환자 구업진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이외에 tvn <미스터 선샤인>에서 친일파 이완익의 조력자 이덕문을 연기했습니다. 이 연기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 SBS 드라마 <녹두꽃>, <날아라 개천룡> 등에 출연했고, 영화는 <강철비2>, <물괴>, <군함도>, <인천상륙작전>, <연애의 맛> 등에 출연했습니다. 데뷔작은 2011년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입니다.
배우 김중희가 연기한 정남규 근황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0화 마지막에 또 다른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등장하면서 정남규에 대한 얘기를 다루는 것은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정남규는 14명을 살해하고 19명에 상해를 입혔으며 2006년에 붙잡혀 사형을 구형받았습니다. 그리고 2009년 사망했습니다. 사형이 집행된 것은 아니고 수감 중 자살했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어디까지 다룰까?
우리가 익히 들어본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인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모두 등장했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총 12부작으로 강호순 얘기를 마지막으로 드라마가 끝이 날 것 같습니다. 다만 후속작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4월 8일 첫방송인 것으로 보아 몇가지 얘기가 추가되거나 드라마를 가지고 얘기해보는 콘텐츠가 나올 것 같습니다.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준 김중희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며 제가 사는 곳 인근에서 벌어진 강호순을 연기하는 배우가 정남규 정도의 연기와 잔인함을 보여주면 잠시 채널을 돌리는 경우도 생길 것 같지만 그래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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