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jtbc 인기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독일 대표 닉이 언급했던 말입니다. 독일은 현재 부부 두쌍 중 한 쌍은 이혼한다고 합니다. 이혼율이 무려 49%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부모가 이혼하지 않은 자녀들은 공포에 떤다고 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갖는 공포를 “이혼 공포증”이라고 부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조금만 싸워도 무서워하고, 자기 때문에 이혼한다고 또는 했다고 생각하여 극심한 우울증을 겪습니다. 부모의 몇 번의 잘못된 말이 아이들 마음에 평생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 얘기를 들려준 닉 또한 3살 때 부모가 이혼하여 엄마랑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둘 사이에서 우체부처럼 소식을 전했고, 상처로 남았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가족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아이들이 커서도 결혼을 안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혼 공포증, 국내 상황은?
점점 더 이혼은 쉬워지는데, 사회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문제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이혼율이 점점 더 감소하고 있다는 희소식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이혼율이 떨어진 국가는 거의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다만 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의 이혼율은 9위로 상위권에는 속하지 않지만 높은 편을 유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인 듯싶습니다.
커뮤니티에 이런 내용이 돌자 자신의 프랑스 유학 생활을 떠올린 네티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혼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다 보니 프랑스에서는 “함께 늙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대단히 로맨틱한 단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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