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형식적인 정답보다 근본적인 해답에 가까운 웹툰 작가 되는 법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먼저 웹툰 작가는 디지털 그림을 잘 그리고 기막힌 스토리를 잘 쓰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성공한 웹툰 작가들도 ‘그림과 글쓰기 능력이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다’라고 입 모아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웹툰 작가 되는 법에 대한 형식적인 대답은 1) 인터넷에 꾸준히 연재하기 2) 관련 업체에 직접 연락하기 3) 공모전에 참여하기 등입니다.
웹툰 작가 지망생의 어려움
하지만 요즘 많은 웹툰 작가 지망생들은 이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실천을 하지 못합니다. 근본적으로 만화를 계속해서 못 그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1화를 제출하여 공모전에 당선된 후에 2,3화를 제출하지 못해 포기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꾸준히 웹툰을 그리지 못하는 이유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에 대해 생각해 봤을 때 그림의 속성과 디지털의 속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림은 사람의 심리치료에도 활용할 만큼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디지털 기기는 빠른 피드백으로 사람들의 뇌를 계속해서 단순화시킵니다.
이는 태블릿을 통해 그림을 그리게 될 시 만화를 줄줄이 그려내는 게 아니라 그림을 더 잘 그리는 것에 몰입하게 될 수 있음을 뜻합니다. 현재 유명 작가들이 이에 대한 문제를 잘 모르는 이유는 그들의 만화가를 꿈꿨을 땐 태블릿이 아닌 공책에 만화를 그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작가로 데뷔하면 디지털 기기가 주는 자극, 그림이 주는 편안함 보다 금전적 보상, 계약의 압박이 더 크게 작용함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웹툰 작가 되는 법, 손그림 부터 시작하라
결론적으로 웹툰 작가는 꾸준하게 만화를 그려야 하는데 이를 태블릿으로 하게 되면 다른 부분에 몰입하게 되고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콘티라도 공책을 사용한 손그림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웹툰 연출 연습에 도움되는 투너노트와 같이 세로가 긴 공책이면 좋습니다. 만약 이제 웹툰 작가에 관심을 갖는 분이라면 단순히 태블릿이 갖고 싶은 건 아닌지 생각해 보고 그게 아니라면 먼저 공책에 만화를 그려보고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웹툰 작가 되는 법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와 해결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디지털 그림을 그리는 직업은 일러스트, 인터넷에 소설을 쓰는 직업은 웹소설작가, 디지털 만화를 그리는 직업이 웹툰 작가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