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MBC 인기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 유세윤과 함께 활약했던 올라이즈밴드(이하 올밴)을 기억하시나요? 종종 임팩트 있는 말과 재미를 더하면서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현재는 어떻게 사는지 알아봤습니다.
올라이즈밴드, 1인 밴드의 원조격… 많은 CM송 남겨
올라이즈밴드(ALL Lies Band)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거짓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밴드라는 이름 때문에 행사에서 “왜 혼자 왔냐?”라는 질문을 받는 등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MBC와 관련된 CM송을 많이 작업했는데 라디오에서 사용되었으며 “간식송”이 대표적입니다.
한때 올밴 사망설 돌아, 개인 SNS에 ‘살아있음’ 남겨
올밴의 본명은 우승민인데요. 2009년 얼짱 출신 연예인 우승연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고, 네티즌들은 이와 이름이 비슷했던 올밴과 착각하여 사망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우승민 사망’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면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이후 올밴은 자신의 SNS에 “살아있음”으로 상태 메시지를 바꾸며 논란을 일축 시켰습니다.
아직도 회자되는 올밴 어록 모음
“제가 싸움을 좀 합니다. 강호동도 이길 수 있습니다.”
올밴의 노래는 세상의 풍자와 욕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본래 거친 모습이 있어 방송을 할 때도 항상 조심해야 했습니다. 무릎팍도사 이훈 편에서 싸움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죽기 살기로 싸우면 강호동 형님도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올밴은 독수리부대로 유명한 707특공연대 출신입니다.
“2000원짜리 담배에 2000여가지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니, 말이 안됩니다.”
무릎팍도사 신해철 편에서는 담배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때 올밴은 2000원짜리 담배에 유해 물질이 2000여 가지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10가지라고 하면 믿겠다.“라고 말하며 화학물질의 원가를 따지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는 163cm 키로 여자 100명 사귀었다. 자신감이 중요.”
SBS <야심만만>에 출연하여 자신은 작은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여자친구를 100명 넘게 사귀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올밴은 “키가 작다 보니 주변에서 좋지 못한 시선이 느껴지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여전한 실력 뽐냈었다.
지난 2019년 <복면가왕> 101차 경영에서 “드랍 더 머니 트레비분수”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습니다.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불렀는데, 목소리와 ‘ㅅ’을 ‘th’발음으로 노래하는 것을 통해 많은 게스트가 올밴임을 눈치챘습니다. 1차에서 탈락했고 이후 정체 공개 곡으로 진미령의 ‘왕서방’을 불렀습니다.
유튜브 채널 <원탑명리> 운영, 올라이즈밴드 언급하면 차단해
독특한 목소리 때문에 얼굴이 나오지 않음에도 많은 네티즌이 채널 주인이 ‘올밴’임을 알아챘습니다. 그러나 과거 방송 활동과 현재 생활을 연결시키고 싶지 않은 듯합니다. 올밴을 언급하게 되면 차단을 시키며, 자신을 29세 캄보디아 유학생 알랑쿱타이라고 소개하곤 합니다. 채널은 활발한 업로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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