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되는 방법은 참 여러가지인데요. 그중 매니저 출신으로 시작해서 방송인이된 사례도 몇가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준하가 이휘재의 로드매니저 출신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배우도 차태현의 로드매니저로 시작해 얼굴이 알려진 배우 신승환에 대해 소개합니다.
배우 신승환, 차태현의 로드매니저로 방송계 발들여
신승환은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 오디션을 보러 다녔는데요. 번번히 오디션에 탈락하면서 앞날이 막막했다고 합니다. 또 생활에 필요한 돈이 떨어지면서 현실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때 선배인 차태현이 신승환에게 매니저 일을 부탁하였고, 2년 동안 차태현을 쫓아다니며 다시금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고 하네요.
신승환은 2000년 SBS드라마 <피아노>에서 감초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개성있는 연기로 탄탄한 입지를 잘 쌓았죠. 또 그간 매니저 활동을 통해 방송계의 적응력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간절했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걸까요? 한가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병역비리 사건으로 실형까지…
대한민국의 남자는 병역의 의무가 있죠. 2년 동안 자신의 인생을 중단하고 군사 훈련을 받아야합니다. 연예인은대중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많은 남성 연예인들은 군 복무 기간 중 자신이 잊혀질까봐 두려움이 큽니다. 신승환도 어렵게 시작한 배우 생활이기 때문에 그것이 두려웠나 봅니다. 브로커에게 2천만원을 주고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고, 범죄 사실이 발각되면서 실형과 더불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습니다. 이후 많이 반성했다고 전해집니다.
배우 신승환의 주요 필모그래피는?
군대를 제대한 이후 신승환의 연기는 한결 깊이가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쓴맛을 보고 참회의 눈물을 흘려본 덕분인지 연기에 맛이 우러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제대 이후 신승환은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아시아의 프린스라 불리는 장근석과 투톱을 맞을 정도로 연기가 발전했으며, 장근석에 비해 연기적으로 전혀 처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의 놀라운 연기 변신을 본 사람들은 과거를 뉘우치고 현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신승환의 모습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후 신승환은 <군함도>, <일급기밀>, <베테랑> 등에서 비중 있는 조연 역할을 맡으며 자신만의 필모를 쌓아왔고, 최근 영화 <강릉>으로 대중들에게 또 한번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배우 신승환, 영화 <강릉>에서 강정모역 소화
영화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조직의 야망과 배신, 음모 등을 그린 영화로 유오성과 장혁, 오대환, 이현균, 그리고 신승환이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신승환은 강릉에서 특유의 건들건들함이 묻어나는 조직폭력배 정모 역할을 맡았습니다. 정모는 강릉 토박이인 형근(오대환)과 달리 외지에서 흘러온 인물로 거대한 리조트를 개척해 엄청난 돈을 취득하고자 하는 야심 있는 인물입니다. 사람들은 조직폭력배로 변신한 신승환의 연기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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