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인해 평생 몰랐을 수 있었던 세계를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개인의 채널을 열고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미디어에 출연하여 남긴 마지막 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유튜버 새벽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던 새벽은 2019년 림프종 투병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계속해서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고 삭발을 한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뷰티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투병 끝에 2021년 5월 30일 사망했습니다.
유튜버 빛빛일기
24살 젊은 나이에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7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중 유튜브 채널 <빛빛일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했습니다. 그는 군 환경이 좋지 못하여 병이 생긴 것 같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은 더 안타까워했습니다. ‘지금 아프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을까’라는 질문에 잠시 먹먹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후 2020년 11월 30일 사망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 보살> 조하나
2019년 5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조하나는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 출생신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어떻게 현대 사회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조하나는 뒤늦게 배우의 꿈을 꾸며 많은 사람에게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2년 뒤인 2021년 4월 보이스 피싱으로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잃고 괴로워하다가 스스로 고통 없는 삶을 택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 보살> 이건명
2020년 5월 이건명는 방송에 출연하여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이수근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출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수근은 “앞으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세상에는 위로가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나이가 들면 모든 걸 위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못한 일들이 많다는 걸 많이 느낀다”라고 했습니다. 이건명는 방송 후 두 달만인 7월에 사망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 보살> 이진재
2019년 9월 당시 이진재는 34살이었고,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계기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형식적인 응원 말고 진짜 현실적인 조언을 듣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쉽게 조언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수근과 서장훈은 다른 사람과 똑같이 건강과 체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 후 이수근은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던 도중 암 진단을 받았다는 얘기가 기억나 완치 후 결혼을 하게 된다면 사회를 봐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자 이진재씨는 웃었습니다. 이진재는 방송 후 한 달 만에 사망했습니다.
평범하게 사는 것도 매우 소중
위의 사람들은 입 모아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말했습니다. 유튜버 새벽은 치료 과정 중 삭발을 했기 때문에 아프지 않았다면 “머리를 질끈 묶어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현재 사소한 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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