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이돌만 하긴 아깝지, 이제는 기업 대표지

많은 연예인은 방송 외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 자체가 브랜드 혹은 마케팅 힘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보다는 쉽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전문 경영인과 사업을 함께하여 연예인은 홍보만 담당하기도 합니다.

요즘 가장 핫한 피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가수 싸이가 지분의 62%를 가지고 시작하여 실질적 대표로 볼 수 있지만 사실 대표는 전문 경영인인 김라이오넬수(본명 김봉수)씨가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회사를 차리고 대표가 된 아이돌 출신 연예인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박재범이 2PM으로 활동하던 시절 준호, 택연, 우영과 함께 나온 사진
2PM 초기 모습, 왼쪽부터 준호, 택연, 박재범, 우영

AOMG 대표, 박재범

힙합 가수 박재범은 과거 JYP의 남성 아이돌 그룹인 2PM에서 활동했었습니다. 2010년 그룹 2PM에서 탈퇴하면서 자신의 회사인 힙합 레이블 AOMG를 설립하여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AOMG는 국내 최고의 힙합 레이블이 되었습니다.

AOMG는 싸이먼 도미닉(정기석)과 공동 대표로 운영되던 기간도 있었고 현재 경영은 DJ펌킨과 함께하고 있지만 많은 부분을 박재범이 직접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기석은 2018년 7월 대표직에서 사임했습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주류 사업 진출에 대해 언급하는 박재범
<MBC 라디오스타>

이후 박재범의 음악 활동은 현저히 줄었고 가끔 방송에 나와 대표로의 삶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방송 활동은 줄었지만 음악 외에 격투기, 소주 등 많은 영역에 사업을 확장하면서 대표 박재범의 위상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루블린 대표, 라비

빅스의 라비(김원식)은 현재도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루블린이라는 힙합 레이블을 2019년 6월 설립했고 2021년 7월 더 라이브라는 레이브를 새로 설립했습니다. 이는 AOMG를 설립하고 하이어 뮤직을 추가로 설립했던 박재범의 행보와 유사하게 보입니다.

빅스로 활동하는 라비 모습
빅스로 활동하는 라비

라비는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아이돌 중 GD 다음으로 저작료를 많이 받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GD와 같은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라고 많은 팬들이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박재범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재범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직접적 음악 활동은 줄어들고 회사 경영과 다양한 예술가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돌 출신의 뛰어난 기업가의 대를 이어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 힙합 레이블과 힙합 크루의 차이

레이블은 힙합 크루와 달리 철저히 계약관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친분으로 형성되는 그룹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속 가수에게 지급할 돈을 주지 못하는 등 경영난이 생길 시 법적 조치가 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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