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방향을 정하는 법 10가지

유명한 글이었죠. ‘넵’병에 대해 썼던 박창선 작가의 책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를 참고한 내용입니다. 글쓰기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분은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기를 대량의 트래픽은 ‘정보 전달’이 아닌 방향성이 있는 글을 작성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글의 방향성은 읽으면서 이것을 공유하고 싶은 대상이 떠오르게 하고, 터지는 콘텐츠는 공유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글의 방향 10가지

1. 나만 가지고 있는 감정이 아니구나

독자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갖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다수의 의견에 동의하는 글은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 소수의 의견에 동의하는 글이 소수는 위로받게 하고, 다수는 반응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2. 이걸 이렇게 쉽게 말한다고?

블록체인, 핀테크, UX기획 등 단어만 들어도 어려운 소재들을 쉽게 풀어 낸다면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정보를 찾기 위해 왔으나 재미까지 주기 때문입니다.

3. 맞아맞아 진짜 그래, 디테일한 관찰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람들은 빵 터집니다. 예를 들면 “강의장이나 행사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과자 목록”입니다. 보통 그냥 지나치는 것을 디테일하게 정리해 논다면 독자들은 신선함을 느낍니다.

4. 이건 진짜 필요한 글이었어

흔하게 발생하지 않는 일을 해결하는 글입니다. 컴퓨터의 오류 등 다 같이 발생하는 일이 아닌 나에게만 발생했지만 반드시 해결이 필요한 글이고, 발견한 독자는 매우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5. 어떻게 이렇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가?

굉장히 길고, 분석 자료가 다양하며 상세한 의견이 가득한 글입니다. 이것은 즐겨찾기를 해돈 후 두고두고 보게 됩니다. 이런 글은 작가 혹은 회사의 브랜드를 형상하는데 매우 좋습니다.

6. 이런 진정성 있는 글은 정말 좋다.

서비스 제작기, 비하인드스토리, 솔직한 자랑, 겸손뿐 아니라 순수한 자랑 등은 독자들이 사랑하는 콘텐츠입니다. 어려운 얘기를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다는 게 특징입니다.

7. 불만 있는 곳에 핵상이다 한 방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것입니다. 시원한 어투로 공공의 선을 향한 의견을 쏟아붓는 것입니다. 글을 읽은 독자는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명절쯤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합니다.”라는 주제의 글이 대표적입니다.

8. 진짜 이거 누구 보여주고 싶다.

완벽한 해결법을 주진 못해도 웃으며 해소할 수 있는 ‘대화거리’를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작가가 쓴 ‘디자이너를 위한 알쏭달쏭 클라이언트들의 용어 정리’라는 글이 대표적입니다.

9. 가슴이 몽글몽글해진다.

감동이나 애정, 슬픔 등 본능적인 부분을 이끌어내는 글입니다. 주로 동물, 아기, 부모님과 같은 주제를 담은 콘텐츠입니다. 이런 글에는 작은 광고에도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10. 예상치 못한 조합이 괜찮다.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양자역학의 개념을 도입하는 글과 같은 내용입니다. 신선함과 몰입감을 줄 수 있어서 좋지만,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뜬금없다는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좋은 내용이 255p 분량의 책에서 10p 분량입니다. 나머지 245p 분량도 정말 알차네요. 제가 이렇게 공유하는 이유는 책이 5, 6번이 잘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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