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눈 뜨고 코 베인다는 말이 있죠. 과거 서울의 위상을 생각해 보면 현대판 속담으론 강남일 수 있겠네요.
7월 6일 강남 역삼동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손님이 건넨 술을 마신 후 종업원과 동석자 총 2명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술에 마약 추정 물질을 섞은 것으로 판단하여 손님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종업원은 30대 여성으로 술을 마신지 약 3시간 만에 사망했고,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몸에서 열이 나고 어지럼증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석자 중 사망한 사람은 40대 남성이며 술집을 빠져나와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차량에서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술에 섞인 물질과 두 사망사건 사이에 관계를 더욱더 정밀하게 수사하고 있습니다.